BOJ, 내년에도 제로금리 유지할 듯

  • 등록 2004-10-29 오후 1:53:00

    수정 2004-10-29 오후 1:53:00

[edaily 하정민기자] 일본은행(BOJ)이 올해는 물론 2005년 회계연도(내년 4월~2006년 3월)에도 현행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은 16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대부분이 "적어도 내년 회계연도 안에는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29일 보도했다. 고유가, 달러 약세, 미국·중국 성장둔화로 일본 경기회복 속도가 느려짐에 따라 BOJ가 조기에 통화완화정책을 철회하고 금리를 올리기 어렵다는 의미다. 시마나카 유지 UFJ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달러 약세로 수출 경쟁력이 타격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응답자 중 7명은 금리인상 시기로 2006년을 제시했다. 3명은 2007년이라 답했고 2008년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도 두 명이나 있었다.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최소 몇 달간 지속돼야 통화정책 변경을 고려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내년 회계연도에도 본격적인 물가 상승세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이시이 준 미쓰비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회계연도가 끝날 무렵 근원 소비자물가가 상승권에 진입할 것"이라며 "그러나 상승 추세가 지속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키로 했다.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13개월 연속 통화정책 현행유지를 결정한 것은 일본 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디플레이션을 여전히 위험 요소로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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