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부 가짜들이 경제 아는 척" 이재명·윤석열 싸잡아 비판

"이재명·윤석열 공약, 서로 이름 바꿔도 될 듯"
손실보상안 향해 "빚내자는 얘기뿐 대안 없어"
서울시장 공천설에 "관심없다. 난 대통령후보"
  • 등록 2022-01-12 오전 10:25:22

    수정 2022-01-12 오전 10:25:2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을 향해 “전부 가짜들이 나와서 경제를 아는 척 하고 일머리도 없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사진=연합뉴스)


김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소득 5만불, 세계 5대 강국, 국가주도 성장 얘기를 했고 윤석열 후보는 사병에게 200만원 월급, 아이 낳으면 월 100만원, 임대료 3분의 1 이런 얘기를 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 후보가 발표한 것을 윤 후보 공약으로, 윤 후보가 얘기했던 것은 이 후보가 한 것이라 바꿔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정책이 난무하고 있어 국민들이 혼란스러울 것 같다”면서 “단편적이고 일머리 없고 자기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도 모르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꼬집었다. 시장 원리와 경쟁, 창의를 존중한다는 보수가 ‘퍼주기’ 약속을 하고, 진보는 ‘국가 주도 성장’, ‘소득 몇만 불’을 외치며 양적 성장만을 강조한다는 지적으로 풀이된다.

여야 후보들이 한목소리로 주장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안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50조, 100조원씩 빚내자는 얘기만 하고 있지 구체적인 대안 하나를 제시 못 하고 있다”며 “지역구 사업을 줄여 예산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한 돈으로 지원한 뒤,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그 때 국채를 발행해도 늦지 않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자신을 공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질문에는 “전혀 연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는 “정치하기 전에도, 정치를 선언한 뒤에도 이런저런 러브콜이 있지만 일체 관심을 안 갖고 선을 분명히 긋고 있다”며 “이미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참전하라는 권유를 여야로부터 다 받았고 대선 경선 참여 얘기도 들었다. 언론에 난 것처럼 국무총리 제의도 다 거절했다. 저는 대통령 예비 후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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