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가격 급등에 오렌지 수요↑…대체과일 인기

G마켓 오렌지 판매 전년비 556% 급증
이마트서도 오렌지 매출 20배나 늘어
27년만에 최고가 감귤, 대체과일로 수요이동
  • 등록 2024-02-01 오전 10:07:37

    수정 2024-02-01 오전 10:11:16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감귤 등 대표 제철과일 가격이 나날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대체 과일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모델들이 타이벡 감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1일 G마켓에 따르면 설을 10여일 앞둔 지난달 22일부터 30일 기준 오렌지 판매량은 지난해 설 전 동기(2023년 1월3일~11일)대비 556% 증가했다. 한라봉·천혜향 판매도 28% 증가했는데 이는 대표적인 설 명절 과일 사과보다도 10% 더 많았다.

이 외에도 딸기(130%), 바나나(67%), 키위(15%), 포도·샤인머스캣(9%) 등 대체과일이 전반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명절 대표 과일로 꼽히는 사과는 23%, 배는 2% 각각 증가했다.

이마트에서도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전체 수입과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 늘었다. 특히 오렌지 매출은 20배나 증가했다. 이외에 바나나는 11.7%, 자몽은 55.8% 각각 매출이 늘었다.

최근 국산 감귤 가격이 27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부담이 높아지자 대체 과일인 오렌지로 수요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귤(상급) 10개당 평균 소매가는 5442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6% 올랐다. 가장 비싸게 판매하는 지역에선 감귤 10개 가격이 7000원대를 넘기기도 했다.

감귤 가격은 최근 작황이 좋은 상황이지만 사과, 배 등 타 제철과일들의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감귤로 수요가 몰렸다. 최근 감귤 가격이 오른 배경이다. 감귤마저 가격이 오르자 이제는 오렌지 등 수입산 대체과일로 또 다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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