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로봇의 프러포즈 '상' 받았다

'2015 한국구상조각대전' 수상작 발표
권웅 '프러포즈' 대상
8일까지 서울 원서동 아트스페이스H 전시
  • 등록 2015-11-04 오전 10:24:42

    수정 2015-11-04 오전 10:24:42

권웅 ‘프러포즈’(사진=한국구상조각회)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올해로 25회 째인 ‘2015 한국구상조각대전’의 대상 수상작으로 조각가 권웅(37)의 ‘프러포즈’가 뽑혔다.

우수상은 김주영(31)의 ‘우주여행’에게 주어졌다. 장려상에는 장수빈(31)의 ‘나는야 보더’와 허환실 외 3인의 공동작품인 ‘아나킨의 소풍’ 등이 선정됐다.

한국구상조각회가 주최하는 ‘한국구상조각대전’은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오래된 구상조각 공모제였다. 지난해까지 ‘MBC구상조각대전’으로 열렸다. 올해부터 대회 이름을 개칭하면서 공모 범위를 국내외로 넓혔다. 또한 입체와 평면 등의 장르 구분도 없애고 공모주제를 미리 제시하며 변화를 모색했다. 올해 주제는 ‘영화(혹은 미디어 영상물)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작가적 재해석’이다. 주식회사 쎈토이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김재용 심사위원장(서울과학기술대 교수)은 “본선에 진출한 31명 모두 평소 미디어에 친숙하게 노출된 캐릭터들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여 심사에 큰 어려움이 있을 정도였다”며 “오랜 토론 끝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으로 선정한 권웅의 ‘프러포즈’는 영화 ‘AI’의 로봇 캐릭터를 활용해 지극히 인간적인 감성의 결정체인 사랑의 이미지를 탁월한 조형감각과 연출력으로 재해석해 돋보였다”고 전했다.

대상 수상작가는 상금 500만원과 뉴욕 KIPS갤러리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우수상은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2015 한국구상조각대전’ 수상 기념전은 서울 종로구 원서동 아트스페이스H 1층에서 8일까지 열린다. 전시기간 동안 한국구상조각회 회원전과 특별 초대작가전도 함께 열린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깜찍 하트
  • '곰신' 김연아, 표정 3단계
  • 칸의 여신
  • 스트레칭 필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