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종로서 택시 타기 쉬워진다"

서울시, 연말 종각~종로3가에 '택시 해피존' 운영
  • 등록 2016-11-13 오후 1:34:45

    수정 2016-11-13 오후 1:34:45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연말 심야시간대 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종로일대에서 새치기·승차거부 없는 임시 승차대 ‘택시 해피존’을 운영한다. 또 심야콜버스 등 대체 여객운송수단을 확대 운영하며 승차거부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내달 3~24일 매주 토요일 오전 0~2시(총 4회) 종각~종로3가 구간(650m)에서 택시 해피존 5개소를 운영한다. 설치 위치는 YMCA앞(공항버스 정류소), 육의전빌딩앞(택시승차대), 국일관앞(택시승차대), 젋음의 거리 입구, T프리미움앞(가로등 2-2)이다.

택시 해피존은 임시 승차대에 줄 서 있는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택시에 탑승할 수 있도록 승차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임시 승차대를 알아볼 수 있도록 발광형 에어 간판을 설치한다.

택시 해피존내에서 콜택시 호출은 가능하나 사업구역 외 영업 문제로 인해 타 시도 택시는 승객을 태울 수가 없다. 택시 해피존 밖에서 귀로 영업은 종전처럼 가능하다. 택시 해피존 운영이 정례화 되면 택시 새치기나 수급 불균형 승차거부·골라 태우기 등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심야 택시 승차난 완화를 위해 현재 강남 등 13개구에서 운영 중인 콜버스 차량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운행차량이 늘어나면 현재 강남 단일 거점 운행방식에서 승차난이 상습적으로 발생하는 홍대(마포구), 종로(중구) 등을 거점으로 하는 다중거점방식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콜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목적지와 경로가 비슷한 승객을 모아 여객을 운송하는 서비스다. 지난 7월부터 전국최초로 13인승 고급 승합차량 17대가 평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일요일, 공휴일 미운행) 강남구 등 13개 구에서 운행 중이다.

시는 시민의 귀가편의 증진을 위해 올해도 12월21~31일 심야시간(오후 11시~다음날 오전 4시)에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할 계획이다.

시는 연말연시인 지난해 12월과 올해 2~3월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운휴차량 1만5000대의 운행을 허용한 바 있다. 택시정보시스템(STIS)으로 부제 해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일평균 1500~1800여대가 추가 운행돼 심야 승차난 완화에 기여했다.

오는 28일 올빼미 버스 사각지대였던 서울 서남권에 N65 노선(강서공영차고지~발산역~화곡역~영등포역~신도림역~구로디지털단지~시흥동)을 신설하고 기존 8개 노선도 노선별로 차량을 1~2대씩 늘려(총 15대) 배차간격을 현재 40분에서 30분(혼잡시간 25분)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시는 강남대로, 종로, 홍대입구 등 승차거부 주요발생지역 20개소에서 불법영업 행위 단속도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인천 택시의 불법 귀로영업은 위법행위를 채증해 관리관청에 행정처분을 요구하기로 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연말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해 올해도 택시 해피존 운영과 더불어 대체 교통수단을 확대 공급하기로 했다”며 “안전하고 질서 있는 택시 승차 문화가 정착 되도록 관련 업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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