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연말 판촉전‥소비자는 즐겁다

국내브랜드, 차값 할인 통해 소비자 유혹
느긋한 수입차‥日 브랜드 중심 프로모션
  • 등록 2013-12-04 오전 11:45:12

    수정 2013-12-04 오전 11:45:12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자동차를 싸게 사려는 똑똑한 소비자들은 연말을 기다린다. 자동차회사들이 대대적인 프로모션(판매촉진)을 내걸고 판매 촉진에 나서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내수시장에서 부진했던 국내 업체들이 판촉을 강화하고 있는 분위기다. 조건을 잘 따져보고 발품을 좀 팔면 원하던 차를 생각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 연말 판촉 드라이브 건 국내업체

완성차 5개사는 올해 내수 시장에서 부진했다. 수입차의 거센 공세 탓이다. 그래도 판매 목표는 맞춰야 한다. 자연스레 연말 판촉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이달 23일 이전에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들에게 5만~15만 원을 할인해 주는 조기구매 우대 특별 할인을 실시한다. 구매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할인 폭이 커진다. 연식이 바뀌면 아무래도 중고차 값이 떨어지니 일부를 보상해주는 차원에서다. 아울러 현대차를 살 때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이를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해왔는데, 현대차를 다시 사는 고객에게 포인트 적립비율을 더 높여 최대 200만 원까지 보상을 해준다. 사실상 할인혜택.

기아자동차(000270)도 K3, K5, K7, K9을 할부 구매하는 고객에게 1.9%(24개월 할부), 2.9%(36개월 할부), 3.9%(48개월 할부)의 금리를 적용하는 ‘K시리즈 초 저금리 할부’를 운영한다. 내년부터 개별소비세가 인하되는 2000cc초과 차종은 차값의 1%를 깎아준다.

한국GM은 차량별로 최대 2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쉐비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옵션을 40만 원에서 최대 82만 원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쌍용차도 체어맨 W 구매 고객에게 4륜 구동 시스템(280만 원 상당)과 개별소비세 100만 원을 지원한다.

◇ 일본 브랜드 중심 판촉 강화

올 한해 호황을 누린 수입차 업체들은 일본 브랜드를 중심으로 파격적인 할인과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닛산은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2014년형 알티마(ALTIMA)를 사면 24개월 무이자 할부(선수금 별도)혜택을 준다. 현금으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00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닛산 파이낸셜 서비스를 이용해 쥬크(JUKE)를 구매하면 30만 원 상당의 2CH 블랙박스를, 구매고객(등록기준) 선착순 300명에겐 BOSE® 사운드링크 미니 스피커를 증정한다.

혼다코리아는 이달 어코드 3.5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200만 원을 할인해준다. 또 프리미엄 CUV크로스투어를 700만 원 싸게 팔고, 하이브리드 세단 시빅 하이브리드는 600만 원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다.

판매사에서 제공하는 프로모션 외에도 차를 싸게 사는 방법은 있다. 우선 장기 제고 차량이나 전시차량에 대해선 차값을 크게 깍아준다. 이들 차량은 품질에 문제가 없다. 같은 성능의 차량을 싸게 사려는 고객들은 대리점에 발품을 판다면 이런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새 모델이 나온 차종이라면 옛 모델은 할인혜택이 커진다. 최근 신형 제네시스를 출시한 현대차는 구형 ‘제네시스’를 5% 할인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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