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거주 고위공무원 절반, 강남에 산다

3급이상 공직자, 강남 서초 송파 등에 거주 `편향`
경제부처 공무원 대부분 강남 거주
  • 등록 2005-09-21 오후 2:15:41

    수정 2005-09-21 오후 2:15:41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3급이상 고위 공무원중 절반 이상이 강남지역에 집중적으로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부처 공무원들은 대부분 강남지역에 살고 있다.

21일 열린우리당 우제항 의원이 50개 중앙부처에 대한 중앙인사위 전자인사관리시스템 입력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3급이상 고위공무원의 827명중 50.6%에 이르는 416명이 강남 서초 송파구 등에 살고 있다.

고위 공직자 거주지 상위 3개구 현황을 보면 강남구에 22.2%인 184명이, 서초구에 17.6%인 146명이, 송파구에 10.7%인 89명이 각각 거주하고 있다.

특히 금감위의 경우 서울거주 고위 공무원 4명 모두가 강남지역에 살고 있고 ▲기획예산처는 19명중 18명 ▲재경부는 36명중 31명 ▲산자부는 31명중 22명 ▲건교부는 30명중 21명이 각각 강남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공정위는 17명중 13명 ▲특허청은 13명중 11명 ▲관세청은 13명중 9명 ▲국세청은 28명중 18명이 각각 강남에 살고 있어 경제부처 고위 공무원들의 강남 선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금천구에는 5명이, 강북구에 7명, 중랑구에 7명 등 서울 외곽지역은 고위 공무원들에게 거주지로 인기가 없었다.

이와 관련, 우제항 의원은 "참여정부가 추진해온 `국민과 함께 하는 각종 부동산, 지역균형 발전, 집값 안정화대책 등이 일반 국민들로부터 받아들여지기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고위 공무원들의 의식 전환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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