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돌 맞은 '대구혁신센터', 한국형 창조경제 대표모델로 '우뚝'

미래 재도약 위한 '출범 1주년 기념행사' 개최
C-랩에서 · C-아카데미 · C-패션캠퍼스로 창의아이디어 메카 구현
  • 등록 2015-09-15 오전 10:00:00

    수정 2015-09-15 오전 10: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벤처 생태계의 마중물로 자리잡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1년만에 결실을 맺었다. 대구혁신센터는 지역별 혁신센터와 대기업간 연계의 첫 사례로 전담기업인 삼성의 멘토링을 바탕으로 벤처기업들이 인큐베이팅되면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15일 ‘대구창조경제혁신 센터(이하 대구센터) 확대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구센터는 ‘창의아이디어의 글로벌 사업 메카 실현’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창업생태계 활성화, 창조사업화, 미래산업 기반구축, 인재육성 플랫폼 기반구축이라는 4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해 왔다.

‘꿈의차고, 씨랩(이하 C-Lab)’은 대구센터 주관으로 삼성의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단기간에 사업 아이디어의 구체화부터 해외진출까지 창업·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C-Lab 1기는 작년 11월 약 37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치열한 경쟁을 뚫고 18개 팀이 선발된 후 6개월간 보육을 마치고 졸업했고, 현재 C-Lab 2기 18개 팀은 선발 후 12월까지 보육프로그램을 거칠 예정이다.

특히 ㈜이대공은 대구센터 보육 후 신용보증기금 지원 등을 통해 지난 7월 서울 안국동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이는 초기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창업에 이르기까지 6개월간 C-Lab 보육의 효과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대구시와 삼성은 C-Lab 입주기업 지분투자를 위해 각각 100억원을 출연해 씨펀드를 조성했고 현재까지 21억원을 집행했다.

또한 삼성벤처투자가 진행하고 있는 ‘삼성벤처파트너스데이’를 통해 C-Lab 졸업 기업과 지역기반 우수 벤처기업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투자지원으로 현재까지 총 66억5000만원을 투자했고, 이번 1주년 기념식에 월넛, 테크트랜스, 구니스 3개 기업이 우수사례로 꼽혔다.

대구혁신센터는 C-Lab 활성화와 우수아이디어의 상시적인 발굴을 위해 전국노래자랑 개념을 도입한 ‘씨스타(C-Star) 피칭(Pitching)’을 운영하고 있다. 특정 지역창업기관이나 대학 출신만 참가하는 ‘씨스타(C-Star) 스페셜데이’도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전통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추진된 ‘씨패션(C-Fashion)’은 지난 5월 29일 미래부, 산업부와 대구시, 제일모직, 지역유관기관 다이텍이 참여하는 섬유패션분야 대중소 상생협력 및 스마트공장 확산을 위한 ‘C-Fashion’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패션 프로젝트’는 대구 섬유·패션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지역내 100개의 협력업체를 발굴, 수요연계형 공동연구개발 뿐 아니라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사물인터넷(IoT)산업 집중’을 통한 미래산업기반 구축은 대구센터가 ‘수요연계형 데일리 헬스케어 실증단지 조성사업’사업단과 연계해 씨아카데미(이하 C-Academy)에서 아두이노를 활용한 사물인터넷 제어시스템 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C-Lab을 통해 사물인터넷(IoT) 관련 사업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대구센터는 C-Lab 수시선발을 병행해 선발규모를 기수별 20여개팀에서 확대해, 더 많은 스타트업에게 C-Lab프로그램 혜택을 줄 방침이다. CCEI캠프도 국내 최고의 강사진을 초빙하고 프로그램도 체험위주, 협업강화, 공동과제 수행방식으로 진행해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특히 C-Lab을 수료한 기업을 대상으로 Post C-Lab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졸업한 후에도 지속가능한 관리지원체계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스타트업과 우수벤처기업들의 투자유치 기회, 후방지원 확대를 위해 지역 중견기업들의 역할도 강화할 계획이다. 상공회의소, 이노비즈협회와 협력해 지역의 유력 중견기업 2,3세를 중심으로 가칭 ‘창조산업리더포럼’을 발족하고 포럼활성화를 통해 지역기반 엔젤투자클럽을 만들고 개방형 혁신도 추구한다.

스마트공장지원사업은 올해 10개에서 2016년 50개 업체로 확대하고, 개방특허사업도 삼성특허 외 정부출연연 등 통합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특허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창업관련 교육프로그램(C-Academy)은 각 기관(대학 포함)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합하는 개방형 교육플랫폼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다.

특히 대구센터는 창업생태계조성 등 기존 기능 이외에도 지역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해 이달 중 ‘고용존’을 설치해 운영한다.

고용존은 고용센터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연계하여 청년일자리 정보를 유통하고, 청년들에게 상담·문진, 정보제공, 직업훈련·인턴·취업 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김선일 대구센터장은 “대구센터가 확대 출범 후 창업생태계의 최전방에 서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가져온 것은 정부와 지자체 및 유관기관, 전담기업이 합심해 노력한 결실”이라면서 “그동안의 운영성과를 토대로 제2의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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