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 아파트 매매 전달보다 48.7% 증가

9월 거래량 4138건으로 전달보다 1355건 늘어
6억원 이하 주택 많은 노원구 등 거래多
취득세 영구 인하 등 국회 통과 여부가 관건
  • 등록 2013-10-02 오전 11:57:48

    수정 2013-10-02 오후 2:45:45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정부의 8·28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전달보다 1000건 이상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 회복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간 서울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4138건으로 전달인 8월(2783건)보다 48.7%(1355건) 늘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취득세 감면 종료 여파로 거래 절벽 현상을 보였던 7월(1912건)과 비교하면 두배가 넘는 수치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거래량 증가 폭이 가장 컸던 곳은 강북구로 전달보다 106.5%(46건→95건)가 늘어났다. 이어 강남권인 송파구와 강동구가 84.9% 증가했고, 광진구(79.2%)와 영등포구(76.1%)도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

지난달 아파트 거래건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노원·구로·성북구 등으로, 8·28대책에서 취득세율 1%가 적용되는 6억원 이하 주택이 밀집한 지역이었다. 노원구는 서울 전체의 11.4%에 이르는 459건이 매매돼 전달(343건)보다 100건 이상 거래가 늘었다. 구로구는 266건이 매매돼 전달(162건)보다 100건 이상 더 거래됐다. 성북구도 전달(184건)보다 50%가량 증가한 276건이 매매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선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역시 전달에 비해서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4·1부동산 대책 발표 직전인 올 3월(5153건)과 비교할 경우 여전히 1000건 이상 적은 수치다. 올해 들어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6월의 9034건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허윤경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의 매매가 상승은 호가 중심이고 실거래는 저가 급매 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거래량 회복에 한계가 있다”며 “국회에서 취득세 영구 인하 등 관련 법안 처리가 계속 늦어질 경우 이달 거래량은 다시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7~9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변화 추이.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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