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 수막염 주의, 원인과 증상 및 최선의 예방법은?

  • 등록 2013-08-29 오후 12:53:00

    수정 2013-08-29 오후 2:24:5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개학철을 맞아 바이러스 수막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연령별 바이러스 수막염 진료원인을 분석한 결과 수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4명 중 3명은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러스 수막염이 크게 유행했던 2008년에는 0-9세 환자가 전체의 72.7%를 차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 수막염은 무균성 뇌수막염이다. 인구 10만 명당 11-27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으로 바이러스가 뇌 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해 뇌와 척수를 싼 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개학철을 맞아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바이러스 수막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선의 예방법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80% 이상으로 늦봄부터 초가을까지 유행하며 5-8월 집중된다.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다만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교할 때 그 강도가 상당히 심한 편이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 두통, 구역질, 후두부 경직 등이 나타난다. 주로 감염된 사람과 신체접촉 및 오염된 공용물품을 사용하다 걸린다.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증상이 나아지지만 열, 두통, 구토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치료받는 것이 좋다.

바이러스 침입에 의한 수막염은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적으로 호전돼 열, 두통, 탈수증세 등에 대한 증상 완화 요법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러나 세균성수막염이 의심되면 즉시 항생제를 투여해야 한다.

바이러스 수막염 주의 요령은 일단 예방접종이 없기 때문에 감염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평소 몸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고 개인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

손발을 자주 씻고 외출 후 양치질 및 물은 끓여 마시며 음식은 익혀서 먹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9세 이하 어린이 및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보육원,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하는 게 바이러스 수막염 주의 요령이다.

▶ 관련기사 ◀
☞ "무상보육 탓?" 바이러스수막염 환자 매년 증가
☞ 초여름 날씨. 뇌수막염 발생 주의보
☞ 뇌수막염 예방 'HIb 백신' 3월부터 무료 접종
☞ 서울시, 무료 예방접종 뇌수막염과 폐렴구균도 지원
☞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백신 국내 첫 발매
☞ LG생명과학, 뇌수막염 백신 중국에 수출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웃으며 시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