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 "市, 신천지 시설 용도변경 규탄"

홍정민 "즉시 허가 취소하고 정책적 책임 져야"
  • 등록 2023-12-26 오후 12:00:04

    수정 2023-12-26 오후 12:00:04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홍정민 국회의원 등 고양시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인들이 신천시 시설 용도변경을 규탄했다.

경기 고양특례시의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은 26일 오전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시가 지난 8월 물류시설을 신천지 관련 종교시설로 용도를 변경한 것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홍정민 의원(가운데)이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의원실 제공)
성명을 통해 홍정민 의원(고양시병)은 “고양시는 지난 8월 일산동구 백마로에 소재한 신천지 물류시설의 연면적 중 87%에 해당하는 공간을 종교시설로 용도변경하는 것을 허가했다”며 “고양시는 용도변경 허가를 즉시 취소하고 정책적 책임을 질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들은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이 있는 인천광역시 중구와 경남 창원특례시가 신천지 관련 시설을 종교시설 및 그와 유사한 시설로 용도변경을 허가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정치인들은 성명을 통해 “고양시에 신천지의 진입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천명한다”며 “지방선거 이후 신천지 소유 건물의 용도변경을 연달아 허가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을 규탄한다”고 입을 모았다.

홍정민 의원은 “고양시는 용도변경 허가를 즉시 취소하고 정책적 책임을 질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며 “최근 1~2년 사이에 발생한 일련의 용도변경 허가 사례들이 신천지가 그동안 국민의힘과 연루 의혹을 사실로 증명하는 것은 아닌지 공식적인 조사와 사후 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고양시장을 만나 ‘칙권 취소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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