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빈소 찾은 홍준표 “당 지지율 오르는지 한번 보자”

지난 14일 당 대표 사퇴 후 첫 공식 석상
친박 겨냥 “나 나가면 지지율 오른다고 했다”
  • 등록 2018-06-24 오후 7:15:30

    수정 2018-06-24 오후 7:15:30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내가 나가면 친박들이 당 지지율을 오른다고 했다”며 “당 지지율이 오르는지 한번 보자”고 독설을 내뱉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진 김종필 전 국무총리 빈소를 방문해 조문한 뒤 이같이 밝혔다.

오후 6시40분께 강효상 한국당 의원과 함께 빈소에 도착한 홍 전 대표는 김 전 총리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는 “됐다”며 답을 피했다.

이어 ‘한국당 상황에 대해 말해 달라’는 질문에는 “내가 나가면 친박들이 당 지지율을 오른다고 했다. 당 지지율이 오르는지 한번 보자”고 말한 뒤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지난 14일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를 사퇴한 홍 전 대표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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