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존치정비구역인 마천1·3구역을 촉진구역으로 지정하고, 거여2-1구역의 기준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총 698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마천1구역은 기준용적률 상향, 대형주택 평형 조정 및 존치시설인 삼익, 대성, 기영, 한보 등 나홀로 아파트 4개동을 추가 편입해 소형주택을 기존 790가구에서 527가구 늘린 1217가구를 공급한다.
총 공급하는 2685가구는 용적률 236.4%를 적용해 구릉지에는 지상 4층의 테라스하우스 10개동 414가구, 평지에는 최고 28층의 아파트 25개동 2271가구의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포함하며, 이중 48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립한다.
마천3구역은 기준용적률 상향, 대형주택 평형 조정을 통해 소형주택을 기존 1011가구에서 286가구 늘린 1297가구를 공급한다. 총 공급하는 2367가구는 용적률 262.1%를 적용해 지상 7~32층의 아파트 33개동이 들어서게 되며, 이중 48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립된다.
부분임대아파트는 아파트 주거공간의 일부를 독립된 현관과 부엌, 화장실, 방 등을 갖춰 세입자에게 임대할 수 있는 가구 분리형 주택을 말한다. 이에 따라 전월세를 구하기 힘든 1인 세입자나 재개발 이전에 다가구 주택에서 전월세를 주 수입원으로 하던 노령세대의 재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그동안 계획수립 과정에서 민원이 제기되었던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재정비촉진지구의 종교시설 존치기준을 마련하고 구역내 대체부지 6곳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거여2-1구역은 지난 2009년 조합설립이 인가된 지역으로 서울시에서 3월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결정·고시하면 바로 건축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는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을 중심으로 거마로와 오금로가 연결되고 위례신도시와 인접하면서 주변에 천마산, 청량산, 성내천이 위치해 자연경관과 조망권이 뛰어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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