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CJ ENM, 차세대 실감콘텐츠 제작 협업

방송·영화 제작 업무협약 체결
차세대 촬영 방식 ‘엘이디 월(LED Wall)’ 도입
  • 등록 2021-02-16 오전 9:51:11

    수정 2021-02-16 오전 9:51:11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게임과 언리얼 엔진(제작소프트웨어) 개발사인 에픽게임즈 한국지사 에픽게임즈코리아가 CJ ENM(035760)과 차세대 실감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작 협업 및 프로그램 교류를 통해 양사의 발전은 물론 차세대 실감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CJ ENM은 언리얼 엔진을 사용한 엘이디 월(LED Wall) 기반의 버추얼 프로덕션의 도입한다.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연내 제작할 CJ ENM의 텐트폴 콘텐츠에 적극 활용하면서 에픽게임즈와 관련 정보 및 기술을 교류할 방침이다.

LED Wall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은 스타워즈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버추얼 프로덕션 실사 드라마인 ‘더 만달로리안’에서 사용됐던 기술이다. 기존에 사용되던 그린스크린을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차세대 촬영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렌더링한 3D 공간을 대형 LED 스크린에 투영해 카메라로 촬영하는 방식이다.

그린스크린을 배경으로 촬영한 후 후반 작업을 했던 기존의 방식과는 달리 LED Wall에 실시간 렌더링(영상처리)된 3D 배경을 투사해 카메라가 실제 환경에 있는 배우를 촬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고품질 구현과 함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더 만달로리안’은 이 같은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에미상에서 특수 시각효과 부분을 수상한 바 있다.

김상엽 CJ ENM 콘텐츠R&D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CJ ENM의 콘텐츠가 에픽게임즈의 기술력을 만나 K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과 혁신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을 지속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CJ ENM의 콘텐츠 경쟁력이 언리얼 엔진을 만나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꽃피울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위해 에픽게임즈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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