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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08400)가 전일 출자전환에 성공, 정리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인식으로 상한가까지 올랐다. 관리종목인 진도는 18일 오후 2시30분 거래에서 14.91% 오른 3275원을 기록했다.
진도는 지난 10월말 정리계획안 승인이 떨어지며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정리계획에서 중국소재 컨테이너 공장과 국내 의류사업, 포항 소재 철강 사업은 그대로 운영키로 하고 인천 및 언양 컨테이너 공장 등 비수익사업과 유휴부동산 등을 처분, 정리담보권을 상환하는 한편 정리채권의 90%는 출자전환키로 했다.
진도는 일정에 따라 지난 11월 자본금 감소를 실시했고 전일에는 1조85억원의 규모 채권의 출자전환을 결의, 정리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진도 관계자는 "지난 12월 구로 제2, 3공장을 400억원에 매각키로 계약한 데 이어 포천 울산 천안 등지의 자산도 매각계약을 체결했다"며 "매각 대금은 올해 말까지 입금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나머지 자산매각도 일정대로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출자전환에 따라 물량이 대폭 증가, 물량 부담이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2000만달러 규모의 국외 보증채무, 60억원 규모의 국내 여신, 미확정구상채무 등이 남아 있어 아직 출자전환이 완료된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