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대)시장의 눈은 연준으로

  • 등록 2013-05-16 오후 3:36:57

    수정 2013-05-16 오후 3:36:57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연일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뉴욕 증시는 16일(현지시간) 5명의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입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를 시작으로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준 총재,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준 총재, 사라 블룸 래스킨 연준 이사 등 5명에 달하는 연준 관계자의 강연이 이어진다.

시장이 이처럼 연준의 입에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자산 매입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또 플로서 필라델피아 총재는 얼마 전 연준이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조금씩 줄여나가다 궁극적으로 자산 매입을 중단하는 출구전략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런 의견이 대두되게 된 배경은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4월 실업률이 7.5%로 감소하고 비농업부문 고용도 16.5만개 늘어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지출은 1분기에 3.2% 늘어 2010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나타내 사람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또 주택시장의 회복세도 뚜렷해 S&P의 케이스-실러 지수는 2월 전년 대비 9.3% 올라 2008년 6월 이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개선된 경제지표가 뒷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출구전략 향방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 밖에 건축허가, 신규주택 착공 등 발표되는 지표에 따라 시장의 표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30분 4월 건축허가(전월 91만건, 예상 94만건)와 4월 신규주택 착공(전월 104만건, 예상 98만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전주 32만3000건, 예상 33만2000건)가 발표된다. 또 오전 10시에는 5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전월 1.3, 예상 2.5)가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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