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를 시작으로 에릭 로젠그렌 보스톤 연준 총재, 리처드 피셔 달라스 연준 총재, 사라 블룸 래스킨 연준 이사 등 5명에 달하는 연준 관계자의 강연이 이어진다.
시장이 이처럼 연준의 입에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달 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자산 매입규모를 늘리거나 줄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또 플로서 필라델피아 총재는 얼마 전 연준이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을 조금씩 줄여나가다 궁극적으로 자산 매입을 중단하는 출구전략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는 4월 실업률이 7.5%로 감소하고 비농업부문 고용도 16.5만개 늘어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지출은 1분기에 3.2% 늘어 2010년 4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나타내 사람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개선된 경제지표가 뒷심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출구전략 향방이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 밖에 건축허가, 신규주택 착공 등 발표되는 지표에 따라 시장의 표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8시30분 4월 건축허가(전월 91만건, 예상 94만건)와 4월 신규주택 착공(전월 104만건, 예상 98만건),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전주 32만3000건, 예상 33만2000건)가 발표된다. 또 오전 10시에는 5월 필라델피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전월 1.3, 예상 2.5)가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