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3포인트(0.07%) 내린 2474.70을 기록 중이다. 2470선에서 하락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 매도세가 유입되며 2460선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이후 247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애플의 주가 급락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대비 201.95포인트(0.82%) 내린 2만4462.9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85%, 1.27%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애플과 애플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는데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기술주에 대한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북한의 핵실험, 미사일 발사 중단 등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및 무역분쟁 우려감 완화 기대감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조만간 무역 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한국전력(015760) 등은 상승세다.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