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분기(7~9월) 서울의 재개발 지분가격은 3.3㎡당 2601만원으로 지난 2분기(2567만원)보다 1.3% 올랐다.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며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경기와 인천지역은 각각 3.3㎡당 1503만원, 1315만원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재개발 지분 거래량은 급감했다. 3분기 서울의 아파트 외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거래량은 5881건으로 2분기(11838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사업 마무리 단계인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상수1구역, 녹번1-3지구, 가재울뉴타운4구역, 장위10구역, 중동3구역 등에서만 일부 거래가 이뤄졌다.
서 연구원은 “수도권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매몰비용 문제로 발목이 잡혔고 분양가 상한제 등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4분기에도 관망 심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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