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서울 재개발 시장, 지분가격 올랐지만 거래 ‘반토막’

3분기 지분값 3.3㎡당 2601만원...전분기比 1.3%↑
시장 전망 불투명해 거래량은 반토막
  • 등록 2013-10-11 오후 2:26:29

    수정 2013-10-11 오후 2:26:29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3분기 서울시내 재개발 사업장의 지분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뉴타운 출구전략 등으로 정비사업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해 거래량은 반토막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분기(7~9월) 서울의 재개발 지분가격은 3.3㎡당 2601만원으로 지난 2분기(2567만원)보다 1.3% 올랐다. 정부가 두 차례에 걸쳐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을 내놓으며 기대감이 커진 탓이다. 경기와 인천지역은 각각 3.3㎡당 1503만원, 1315만원으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재개발 지분 거래량은 급감했다. 3분기 서울의 아파트 외 주택(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거래량은 5881건으로 2분기(11838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사업 마무리 단계인 관리처분 인가를 받은 상수1구역, 녹번1-3지구, 가재울뉴타운4구역, 장위10구역, 중동3구역 등에서만 일부 거래가 이뤄졌다.

이처럼 가격과 거래량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건 시장 회복 기대감에 호가(부르는 가격)가 올랐지만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은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성권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연구원은 “3분기에는 20㎡ 미만 소형 지분이 작년 동기에 비해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며 “재개발 시장의 보수적인 가격 움직임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수도권의 뉴타운 출구전략이 매몰비용 문제로 발목이 잡혔고 분양가 상한제 등도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4분기에도 관망 심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료=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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