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금리인하]"경기위축 우려 방증…글로벌 이슈가 우선"

  • 등록 2016-06-09 오전 10:56:08

    수정 2016-06-09 오전 10:57:33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한은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주식시장에 분명 호재지만 그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 센터장은 9일 “이번 금리인하의 배경은 우리 경기가 그만큼 위축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주식시장에 호재인건 분명하지만 소폭 우호적인 시그널 정도로 받아들이는게 맞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기준금리를 1.5%에서 1.25%로 전격 인하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5월 올해 금리인하를 2분기 말과 하반기에 각각 한 차례씩 내릴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는 우리 증시가 당분간 소폭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달러 약세에 따른 신흥국 통화 강세로 환차익을 노린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고 숏커버링 물량이 유입되면서 한국시장을 포함한 신흥시장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브렉시트와 중국경제 연착륙 여부 등 글로벌 이슈가 국내 기준금리 인하보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 센터장은 “시장은 한국의 금리인하보다 앞으로 줄줄이 예정돼있는 글로벌 이슈에 더 주목하고 있다”며 “특히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주식시장에 굉장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코스피 지수가 2000선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브렉시트가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중국 경기의 연착륙이 확인돼야 한다고 봤다. 마지막으로 국내기업의 2분기 실적이 지금의 전망대로 나타나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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