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한 한채 열풍"…강남 4구 1월 주택거래 작년보다 2배 늘었다

  • 등록 2018-02-20 오전 11:00:00

    수정 2018-02-20 오후 7:53:29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지난 1월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주택거래량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4월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등 규제가 강화되는 만큼 규제 시행 이전에 이른바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주택 거래량은 7만 354건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2% 늘었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과 비교해도 22.8% 증가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가 크게 늘었다. 서울 주택 거래량은 1만 5107건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63.9% 증가했다. 특히 서울 가운데에서도 강북보다는 강남, 강남 가운데서도 강남4구의 주택 거래량 증가세가 뚜렷했다. 강남4구의 주택 거래량은 3389건으로 지난해 1월(1666건)과 비교해 103.2% 늘었다. 강북과 강남의 1월 주택 거래량은 각각 7506건, 760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 72.6% 증가했다.

인천과 경기지역 주택 거래량도 각각 4593건, 1만 7628건을 기록해 지난해 1월과 비교해 27.3%, 33.4% 늘었다.

반면 1월 지방 주택 거래량은 1만 4565건으로 전년 대비 2.1%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도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부산(4707건), 울산(1139건), 강원(1820건), 충남(2230건), 경남(3313건), 제주(887건)는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거래량이 줄어든 반면, 대구(3458건), 광주(2861건), 대전(2400건), 충북(1834건), 전북(2304건), 전남(2304건), 경북(2885건), 세종(884건)은 늘어났다. 특히 세종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거래량이 178.9%나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주택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1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4만 7525건으로 지난해 1월과 비교해 24.8% 늘어났으며 연립·다세대(1만 3185건)와 단독·다가구(9644건)는 각각 18.6%,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아파트는 22.4%, 연립·다세대는 29.2%, 단독·다가구는 16.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 9763건으로 지난해 1월(12만 3559건)과 3년 평균 1월 거래량(12만 1827건)과 비교해 각각 21.2%, 22.9%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수도권 거래량(9만 6550건)은 작년보다 22.0% 늘었고 지방(5만 3213건)은 19.7% 늘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6만 8959건)은 지난해 1월과 비교해 17.9%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8만 804건)은 24.2% 늘었다. 전세거래량은 8만 6150건으로 작년보다 25.2%, 월세는 6만 3613건으로 16.1% 증가했다. 단 전체 전·월세 거래량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2.5%로 지난해 1월(44.3%)과 비교해 1.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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