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초·흥일초 통합···서울지역 통폐합 첫 사례

학생 수 줄고 인근 중학교 없어 1년 전부터 추진
양 교 통합 후 흥일초 부지에는 한울중학교 이전
  • 등록 2014-08-04 오후 12:10:56

    수정 2014-08-04 오후 12:10:56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서울지역에서도 학생 수 감소와 중학교 이전에 따른 학교 간 통폐합 사례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금천구 시흥동의 신흥초등학교와 흥일초등학교의 통폐합을 확정하고, 통합교명을 ‘서울신흥초등학교’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신흥초의 ‘신(新)’과 흥일초의 ‘흥(興)’을 조합한 교명이다.

양 교간 통합은 지난 해 초부터 추진돼 왔다. 신흥초와 흥일초의 도보 거리는 약 300m로 가깝지만 학생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반면, 인근 중학생들은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고려됐다.

실제로 신흥초의 학생 수는 △2010년 615명(24학급) △2011년 525명(21학급) △2012년 457명(20학급)으로 2년 만에 158명(25.7%)이 감소했다. 흥일초도 2010년에 589명(23학급)이었던 학생 수가 2011년 522명(20학급), 2012년 471명(19학급)으로 줄었다.

반면 인근에는 중학교가 없어 학생들이 독산동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 이에 서울시교육청과 남부교육지원청은 양 교를 통합하고, 흥일초 부지에는 한울중학교를 이전시키기로 했다. 흥일초 재학생은 내년 3월부터 통합 신흥초로 등교하게 된다.

정숙희 남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통폐합은 예산 절감과 적정 규모 학교운영을 위한 조치로 대도시에서는 최초의 학교 간 통폐합 사례”라며 “서울신흥(新興)초등학교가 2015년 3월에 통합해 하나의 학교로 융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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