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지고, 상가 뜨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 트렌드 바꿨다

탄탄한 배후수요 기반 상가·꼬마빌딩 등 수익률↑
전체 상품 중 집합상가 6.93%로 수익률 가장 높아
  • 등록 2017-03-30 오전 9:38:49

    수정 2017-03-30 오후 1:12:5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부동산 투자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대표 상품인 오피스텔을 대신해 탄탄한 배후 수요와 높은 임대수익률을 바탕으로 상가와 꼬마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이 뜨고 있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5.35%로, 2007년 6.76%에서 2008년 6.45%로 떨어진 이후 9년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 강남권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4.92%에 그쳤다.

반면 오피스빌딩·상가·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 공장) 등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는 매매 온기가 돌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2016년 연간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의 연간 투자수익률은 평균 6%대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자산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수익형 부동산 중에서도 집합상가가 지난해 투자수익률 6.93%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중대형 상가(6.34%), 소규모 상가(5.93%), 오피스(5.80%) 순이었다.

집합상가의 지역별 투자수익률은 제주가 8.5%로 가장 높았다. 부산(8.17%)·대구(8.01%)·경남(7.84%)·서울(7.19%) 등도 전국 평균(6.93%)을 웃돌았다. 이어 울산(6.96%)·인천(6.63%)·경기(6.57%) 등도 수익률이 높은 편이었다.

양지영 리서치업체 콘텐츠본부장은 “서울 등 대도시나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역세권에 위치한 근린상가는 이동·고정수요에 많은데다 발전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라며 “수요 대비 공급이 적은 지역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올 봄에도 경기도 유망 입지에서 상업용 부동산의 분양이 잇따른다. 동원개발은 다음달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에 스트리트&테라스형 상가 ‘삼송2차 원흥역 비스타 에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상가는 지하 1층~지상 3층, 4개 동, 연면적 1만7538㎡ 규모다. 상가 상층부에 입주하는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 312가구의 고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단지 내 상가다.

에스에스개발과 에스에이치디엔씨는 5월 경기 하남미사강변도시 중심상업지구 12-1·11-1블록(연면적 9만6006㎡)에 복합상업시설 ‘미사강변 중심상업 12-1, 11-1 B/L’을 분양한다. 내년 개통될 예정인 지하철 5호선 미사역 출구와 바로 연결된다.

같은 달 반도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일원에 주상복합상가 브랜드 ‘안양 명학역 반도 유토피아’를 선보일 예정이다.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 주상복합단지 내에 들어서는 연면적 3478㎡, 50개실 규모의 스트리트형 상가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 역세권에 들어서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성결대·연성대 벤처센터·안양IT단지 등도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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