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업체들의 시공실적과 경영평가, 기술능력 등 시평액 산정작업에 착수해 오는 31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시평액 발표에선 현대건설(000720)이 시공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하는 시평에서 7조7000여억원으로 지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1위 자리 복귀가 유력시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3년까지 42년간 시공능력평가 1위를 지켜왔으나 2004년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뒤져 선두를 넘겨줬다. 이후 삼성물산이 2005년까지 2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대우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경영평가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얻어 시평 순위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대림산업은 5위를 유지할 전망이다.
일본계 건설사이면서 국내에 현장이 없는 타이세이건설도 10위권을 유지하거나 1~2단계 상승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위권 건설사에선 금호산업이 작년 13위에서 한 단계 오른 12위를 기록하는 등 소폭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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