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인플레 추락 온다…연준 늦어도 반년내 금리 인상 중단"

크레디트스위스(CS), 12~18개월 내 인플레 추락 예고
"인플레 완화 누구나 체감중…4~6개월 내 연준 정책 선회"
"연준 금리인상 멈출 땐 주식시장 미리 본격 상승할 듯"
연말 S&P500 목표 4300선…소비재·산업재·에너지주 추천
  • 등록 2022-09-13 오전 11:09:25

    수정 2022-09-13 오후 6:32:27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인플레이션이 급락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대체로 예상하는 것보다 더 일찍 정책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월가에서 나왔다. 이럴 경우 주식시장에는 강력한 호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12일(현지시간) 유럽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의 조너선 골럽 미국 주식담당 수석 전략가는 이날 미국 경제매체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런 전망은 실제 최근 주식시장에 광범위하게 반영되고 있다”면서 “우리 누구나 주유소에 가 보면 휘발유 가격이 내려가 있고, 석유제품 가격도 내려가 있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음식료품 가격도 내려가고 있다”며 “이런 일은 우리 일상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에 정말 큰 잠재적 호재”라고 말했다.

이번주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는 상황인데, 골럽 수석 전략가는 “실제 인플레이션 급락은 향후 12~18개월에 걸쳐 현실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상품 가격은 올 2월 이후 12.3%에서 7.0%까지 상승률이 둔화됐고, 최근 1년 간 서비스와 임대료 상승률은 각각 5.5%와 5.8%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8.5%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며 “실제 선물시장을 보면 음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은 내년 말까지 5.7%, 11.8% 각각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골럽 수석 전략가는 “이처럼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하락할 경우 연준도 정책금리 인상을 멈출 수밖에 없다”면서 향후 4~6개월 내에 통화정책 기조가 돌아설 것으로 점쳤다.

그는 “지금과 같은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이어진다고 한다면, 현재 시장에서는 내년 1분기 쯤엔 연준이 정책금리 인상을 일시적으로 멈추거나 아예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낼 것으로 믿는다”며 “만약 그렇게 되면 주식시장은 한 발 앞서 본격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골럽 수석 전략가는 지금이야 말로 앞으로 있을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에 대비해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적 시기라고 평가하면서 소비재와 산업재, 정유주 및 에너지 관련주 등을 유망한 업종으로 추천했다.

그는 “현재 증시 밸류에이션은 적정 수준과 저렴한 수준의 중단 정도”라며 “현재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준으로 할 때 주가 상승여력이 있다”고 봤다. 실제 그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기준으로 4300선을 올 연말 목표치로 제시했다. 이는 현 지수대비 5% 정도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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