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에 연중 최고치

개장 직후 2168.39까지 올라
원·달러 환율 1110원대로 하락
  • 등록 2017-03-21 오전 9:33:46

    수정 2017-03-21 오전 9:34:55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21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7.76포인트(0.36%) 오른 2164.77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2168.39까지 오르면서 지난 17일 세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대비 각각 0.04%, 0.20%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53포인트(0.01%) 올랐다. 오는 23일 예정된 미국 하원 투표에서 트럼프케어 통과 여부가 주목된 가운데 뉴욕 증시 참여자들은 관망세를 나타냈다. 같은날 유럽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본격화 소식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 40지수는 각각 0.35%, 0.34% 떨어졌으며 영국 FTSE 100지수는 0.07% 올랐다.

이날 외국인은 25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375억원을 사들이며 매수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21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로 하락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달러당 6.1원 내린 1114.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업종별로는 화학이 0.89% 올랐으며 의약품, 운수창고, 운수장비, 서비스업, 전기전자, 통신업 등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이 1.01%의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으며 은행, 보험, 철강금속, 유통업, 증권, 비금속광물 등도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현대차(005380)가 1.60% 오르며 시가총액 2위 자리를 탈환했다. LG화학(051910)도 2% 넘게 올랐으며 네이버(03542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전자(005930), 아모레퍼시픽(090430) 등도 상승 중이다.반면 한국전력(015760)은 1%가 넘는 주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005490), 삼성생명(032830), 현대모비스(012330)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태영건설우(009415)가 17% 넘게 상승했으며 일본 제약사와 1816억원 규모 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영진약품(003520)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G충방(001380), 나라케이아이씨(007460), SK가스(018670), 세우글로벌(013000), 이엔쓰리(074610) 등도 오름세다. 하지만 성지건설(005980)은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티웨이홀딩스(004870), 신화실업(001770), LS전선아시아(229640), 경동나비엔(009450), 핫텍(015540) 등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21포인트(0.36%) 오른 611.3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31억원을 순매수 중이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억원, 9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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