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믿을 건 대형주..기관 매수에 `강세`

기관 이틀째 `사자`..대형주 매수로 지수 상승 견인
은행·자동차株 `활짝` 내수株 `울상`
  • 등록 2011-08-26 오후 3:34:18

    수정 2011-08-26 오후 3:37:57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1780선 턱밑까지 올랐다.

2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4.37포인트(0.81%) 오른 1778.95로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과 유럽 증 주요 글로벌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것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방한 셈이다.

이날 시장은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선 뒤 강세를 유지했다. 하루 지수 변동폭이 30포인트가 채 되지 않는 무난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는 한산했다. 거래량은 3억623만주, 거래대금은 4조8581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4조원대로 내려 온 것은 지난 6월27일 이후 두달만이다.   주말을 앞두고 있는데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장의 잭슨홀 연설을 확인하고자 하는 관망 심리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선 기관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편식하면서 대형주지수가 1% 넘는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하루 종일 매도 우위를 지속했던 외국인과 개인은 중소형주를 사고 대형주는 팔았다.

이날 기관은 1797억원을 순매수 했으며 투신(910억원)과 연기금(526억원)이 가장 많이 샀다.   외국인은 막판에 매물을 늘리며 635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고 개인은 144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오전부터 강하게 사던 국가지자체는 점차 순매수 규모를 줄이더니 장 마감을 앞두고는 순매도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였다. 최근 경기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던 은행주들이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반등에 나섰다. 운수장비 업종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였다.

한편 통신과 섬유의복 음식료 종이목재 유통 등 내수주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악세를 보였다.

이날은 낙폭 과대주들이 약진했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LG화학(051910)OCI(010060) SK이노베이션(096770) S-Oil(010950) 등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뛰었다.수급 호조에 자동차 3인방도 동반 강세였고 하이닉스(000660) 역시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 3% 넘게 올랐다.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하나금융지주(086790) 등 대형 은행주들도 동반 상승했다.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4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비롯해 387개 종목이 내렸다. 72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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