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하마스에 '공격 선언'…협력자 처형 영상 공개

  • 등록 2018-01-05 오전 11:26:18

    수정 2018-01-05 오전 11:26:18

(사진=SITE)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를 공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하마스 협력자로 추정되는 남성을 처형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국제테러 감시단체 시테(SITE)에 따르면 IS 이집트 시나이반도 지부는 최근 22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무대로 하는 하마스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IS는 하마스 군 당국과 협력한 것으로 지목된 한 남성을 ‘회개한’ 전직 하마스 멤버로 소개하며 그를 처형했다.

IS의 일원은 “절대 그들(하마스)에게 항복하지말라”며 “폭발물과 권총, 점착폭탄을 이용하라. 그들의 근거지와 안보 구역에 폭탄을 터뜨려라. 그래서 그들의 권좌를 떠받치고 있는 압제의 기둥들을 무너뜨려라”고 강조했다.

영상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라고 공식 선언한 장면으로 시작한다.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활약하고 있는 IS 그룹들을 압박하고 그들이 ‘예루살렘 수도 선언’을 막지 못한 데 대해 비난하는 모습도 담겼다.

가자지구 정세 분석가 하니 하비브는 “사소한 불꽃이 양측간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IS와 하마스는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하마스는 이집트와 관계 개선을 이유로 가자지구에 있는 IS 지지자들을 탄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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