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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대표적인 특산물인 사과가 이제는 강원도의 고랭지에서도 재배되고, 동해안에서는 명태가 사라진 대신에 제주도에서 흔하게 잡히던 방어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말하자면 멀리 떨어진 이야기일 수 있었던 ‘기후 위기’가 현지에선 일상 속의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것입니다.”
LG헬로비전의 지역채널이 올해 하반기에 ‘지역 기후 위기’와 관련한 연속 보도를 통해 이 실제적인 지역 기후 위기 문제에 초점을 맞출 것을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기후 변화의 상황을 다양한 방식으로 다루며, 전문가들과 함께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하여 케이블 TV의 고유한 가치인 ‘지역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폭염과 폭우는 농축산업 및 어업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농어촌 주민들의 삶과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이러한 지역은 고령 인구 등 재난에 취약한 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이기도 하다.
LG헬로비전의 지역채널은 실시간 재난 특보, 지역별 기획 보도,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다각도로 기후 위기 상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케이블 TV의 재난방송 체계와 지역 기후 변화 간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며, 최근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였을 때에는 생방송 특보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을 알려줌으로써 재난 대비를 도왔다.
지역별 기후 위기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기 위해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도 진행 중이다.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의 기후정책연구실장과 한국자연재난협회의 교육홍보본부장 등 기상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 변화 대응 시스템을 점검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있다.
윤경민 LG헬로비전 보도국장은 “지역 케이블 TV는 지진, 산불, 폭우 등 국지적 재난 발생 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방송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기후 위기가 현실로 다가온 상황에서 지역의 상황을 잘 아는 케이블 TV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차별화된 재난방송과 기획 보도를 통해 지역 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