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미 10년물 국채 금리 다음 지지선은 4.94%"

5%대 돌파 두려움 커져
사상 최대 숏포지션 구축돼
  • 등록 2023-10-04 오전 10:43:17

    수정 2023-10-04 오전 10:43:17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메리츠증권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다음 지지선이 4.94%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리가 오를 만큼 올랐다는 인식이 있지만 5%대도 돌파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사상 최대 숏포지션(매도)이 쌓인 것도 부담이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4일 보고서에서 “추석 연휴기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2bp(1bp=0.01%포인트) 오른 4.8%까지 레벨을 높였다”며 “연준의 한 차례 추가 인상 기대, 국제유가 100달러, 기간 프리미엄 악화를 반영해 미국채 10년물 금리 4.8%가 주요 상단이 될 수 있다고 이미 전망한 바 있다”고 밝혔다.

미 국채 금리 급등은 미국의 ISM 제조업 지수 호조, 고용지표 개선과 이를 기반으로 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 셧다운 위기를 이연시킨 45일짜리 임시예산안 통과 등이 더해진 결과다.

윤 연구위원은 “주요 기관들이 의미 있게 보았던 4.3% 이전 고점이 깨진 이후 4.5%에서 상단지지를 확인하려 했으나 단숨에 무너진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일부 채권 비관론자들이 언급한 5%대 금리 안승 인식도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동시에 숏포지션이 사상 최대 규모로 쌓이고 있다. 윤 연구위원은 “투자심리 매수 거품이 빠지면서 동시에 투기적 포지션 청산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미 10년물 국채 금리가 5%대로 올라설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졌으나 미국채 2년물 금리가 현재 5.1%라는 것을 고려하면 장단기 국고채 금리가 정상화될 상황인가도 논의해 봐야 할 구간이라는 평가다.

윤 연구위원은 “한국 금리는 미국과 동조화가 불가피하나 경기와 수급, 통화정책 차이점을 감안해 민감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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