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구 의원 "파워 엘리트 시대는 끝났다"

"차기 대통령은 각계 전문가 결집 리더십 발휘해야"
  • 등록 2006-10-18 오후 3:53:48

    수정 2006-10-18 오후 4:43:26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이제 우리나라는 파워 엘리트가 주도하던 시대가 끝났으며, 따라서 차기 대통령은 각 분야에 산재한 지식·기술 전문가그룹을 결집시킬 수 있는 창조적 정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열린우리당 정덕구 의원(사진 왼쪽)은 18일 도산아카데미가 주최한 `한국의 파워엘리트에 대하여`라는 주제의 강연회에서 "미래의 고(高)신뢰사회·선진국 시장경제는 최첨단 자기혁신형 전문가가 주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원은 지난 1961년 이후 우리나라를 이끌어온 파워 엘리트 그룹으로 △군부 △관료 △재벌 △시민단체 △386운동권 세력 △CEO그룹 등을 꼽은 뒤 "2000년대로 넘어와 우리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국가전체를 주도하는 파워엘리트는 더 이상 존립기반이 없어졌다"고 진단했다. "미래의 선진국형 사회는 그 자체가 고정형태 없이 움직이는 거대한 시장이기 때문에 특정세력이 도맡아 시장을 제어하는 교조주의적 리더십으로는 이끌어갈 수 없다"는 주장.

정 의원은 반면 "지난 1990년대 말부터는 각 부문별로 첨단 전문가들이 자기 혁신을 통해 성장, 사회 곳곳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는 각 분야별로 가장 출중한 전문가들을 가려내 고르게 등용, 어떻게 국가발전목표에 결집시켜 나가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하고 "차기 대통령은 전문가 그룹을 묶어 국가·사회로 확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 각 분야에 존재하는 수많은 점(첨단전문가)들을 네트워킹하여 선(전문가집단)을 이루고, 그 선을 다시 네트워킹하여 면(국가·사회)을 이루는 과정에서 국가경쟁력은 크게 확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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