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한화생명, '보노' 활약 앞세워 젠지 잡고 세트 1-1

  • 등록 2019-03-03 오후 6:44:16

    수정 2019-03-03 오후 6:44:16

한화생명 e스포츠 선수단. 라이엇게임즈 제공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2라운드 2주차

<2세트>젠지(패) 1대1 한화생명 e스포츠(승)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한화생명 e스포츠가 정글 ‘보노’ 김기범의 자크가 쏘아 올린 스노우볼을 끝까지 잘 굴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LoL PARK) 내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 2주차 경기 2세트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가 젠지를 잡으며 세트 스코어 1대1을 만들었다.

1세트 시원한 경기력을 뽐낸 젠지는 2세트도 과감한 라인전을 펼쳤다. 경기 초반 전라인이 미니언(CS) 수급에서 앞선 상태에서 7분 첫 용도 무난하게 가져왔다.

하지만 한화생명도 그대로 끌려가고만 있진 않았다. ‘보노’ 김기범의 자크가 12분 바텀에서 환상적인 궁 연계로 ‘상윤’ 권상윤의 카이사에게 더블킬을 선물했고, 화염용까지 챙기는 데 성공했다. 그 사이 ‘피넛’ 한왕호의 리신은 전령을 먹고 탑 포탑을 먼저 밀면서 반격했다.

이때 승리를 바탕으로 25분까지 한화생명이 내리 3연속 용을 취했지만, 양쪽 모두 미드 1차 포탑이 밀리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경기는 28분 급격히 한화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로치’ 김강희의 피오라가 바텀에서 맹렬하게 ‘트할’ 박권혁의 요릭을 노렸지만, 반대로 한 발 더 빠르게 합류한 보노에게 죽은 게 컸다. 직후 한화생명은 미드에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뒤로 민 뒤 바론까지 챙기는 데 성공했다.

바론을 먹은 한화생명은 32분 미드와 탑 억제기를 밀어내면서 사실상 게임을 가져왔다. 피오라가 계속해서 스플릿 푸쉬를 하는 사이 한화생명은 우직하게 라인을 밀었고, 33분 2세트를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1대1 동률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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