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베트남에 민관합작 물류센터 짓는다…"韓 경쟁력 확충"

해수부, 베트남 동나이성에 민관합작 물류센터 건립 추진
창고 약 4000평 규모, 중소·중소기업 물량 우선 배분
올해 말부터 순차적 개장…"수출 경쟁력, 물류거점 확대"
  • 등록 2024-01-04 오전 11:00:00

    수정 2024-01-04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동남아로 진출한 한국 수출기업들의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에 민관 합작으로 복합 물류센터를 설립한다. 해수부는 올해 말부터 순차적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지원을 확대해 물류 거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베트남 동나이성 복합물류센터 조감도 (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는 4일 울산항만공사와 함께 지난해 12월 29일 베트남 동나이성 지역에 민관합작 복합물류센터 운영법인인 ‘K-UPA’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 기업 KCTC와 함께 지난해 188억원을 투입해 복합물류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며, 이를 운영할 법인 설립을 먼저 마치게 됐다.

동나이성은 베트남의 ‘경제 수도’인 호치민 시, 베트남의 최대 항구인 ‘깟라이(Cat-Lai) 항’과 가까워 수출 기업들의 제조 거점으로서 주로 활용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지리적 이점에 비해 저온은 물론, 상온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물류시설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해수부는 베트남을 포함, 동남아 지역에 진출한 한국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물류 공급망 확대를 위해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나이성에 세워질 복합물류센터는 창고면적만 약 4000평(1만 2000㎡,부지 면적 총2만 1000㎡) 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432만 팰릿(상온 108만, 저온 324만)에 달하는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해수부는 올해 12월 상온 일반화물을 시작으로, 오는 2025년 7월 저온화물까지 단계적으로 물류센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또 한국 중소·중견기업에게는 시중가 대비 10~15% 가량 저렴하게 물량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베트남 복합물류센터가 개장하면 한국 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항만 신규 물동량 창출 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 등 동남아에 이어 미국, 동유럽 등까지 해외 물류거점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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