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고 공존하는 삶의 터전, '노전해솔 공동체마을' 입주자 모집

  • 등록 2017-02-20 오전 10:01:30

    수정 2017-02-20 오전 10:01:3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풍요로움과 편리함이 절대 선이 된 물질 사회에서 타인과 삶의 터전을 공유하며 공존하는 것이 가능할까.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 속에 등장하는 하동군 악양면 매계리 노전마을에 조성중인 ‘노전해솔 공동체마을’은 이웃과 함께 터를 가꾸고 먹거리를 자급자족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공동체 사회로의 회귀를 꿈꾼다.

하동군의 지원 하에 악양면 공동체마을을 조성중인 민들레코하우징은 진안, 상주, 영동, 아산, 산청 등지에서도 코하우징 방식의 농촌 공동체 마을을 추진, 입지 선정부터 단지 및 주택 설계까지 수행한 바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노전해솔 공동체마을이 들어서는 하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명산인 지리산과 물 맑기로 유명한 섬진강을 품고 있으며 삼면이 지리산의 우람한 산줄기와 준령들에게 둘러싸인 분지이다. 또한 악양면은 옛날 임금께 진상했던 대봉감의 본고장이자 곳곳마다 야생차 밭이 즐비하여 슬로우푸드 운동이 일상화 된 곳이기도 하다.

노전해솔 공동체마을은 사람과 자연,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로서 안정적인 귀농귀촌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적게 먹고 적게 쓰는 자발적인 불편을 감수하고 태양광 설치, 빗물 이용, 생활용수 재사용, 생태적인 화장실 설치, 생태적인 건축과 조경으로 친환경적인 삶을 꾸려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밥상살림, 농업살림, 생명살림을 모토로 하는 ‘부산한살림’과 하동군의 협력 하에 지역 농산물을 상품화시켜 유통하는 한편 도시민을 초대하여 직접 농사, 채취, 가공에 참여하는 팜스테이 프로그램도 기획중이다.

관계자는 “생태 공동체를 지향하는 노전해솔마을은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목재 펠릿보일러), 태양광 발전, 고단열 벽체 등 탄소제로 마을로 조성 중”이라며 “현재 한살림 공동체 회원 4가구가 입주를 결정 지었으며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을 함께 가꿀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동 악양 노전해솔마을은 총 7710㎡ 부지에 주택 9세대와 주민공동시설(27평)이 들어서며 입주는 오는 2018년 상반기이다. 25일에는 대상지 인근 매암차박물관에서 현장설명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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