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석열, 미신 의존해 용산 고집"…국힘 "사과하라"

  • 등록 2022-05-23 오전 11:29:16

    수정 2022-05-23 오전 11:29:16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대선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을 따라다녔던 미신 의혹을 다시 꺼내 들어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도 미신에 의존한 결과”라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은 송 후보 발언과 관련, 허위사실 유포 중단과 사과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긴급 현안 토론회-청와대 용산 졸속 이전 문제점과 대책’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박형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여당 대표를 역임하고 세계적인 도시인 서울시장을 하겠다는 분이 미신 운운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은, 아무리 딱한 서울시장 선거 판세를 고려하더라도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송 후보는 당장 본인의 망언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고, 빠른 시간 내에 거취를 결정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당초 용산이 아닌 ‘청와대 광화문 공약’을 했다”면서 “최초 대통령 구상에 용산은 없었다. 그러나 광화문으로 이전할 경우 비용 문제와 함께 경호상의 전파방해 등으로 인근에 밀집해 있는 기업과 미·일 대사관에까지 업무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는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용산 이전은 이처럼 각 후보지의 객관적인 장단점과 현실적인 어려움, 비용문제 등에 대해 인수위에서 치열한 논의와 검증을 거쳐 결정된 가장 이성적인 선택”이라고 송 후보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앞서 송 후보는 지난 21일 송파구 집중 유세 과정에서 윤 대통령을 겨냥해 “미신에 의존해서 멀쩡한 청와대를 놔두고 용산에 가겠다고 저렇게 고집을 피우고 있다”며 “나이 60이 된 사람이 바뀌겠느냐. 평생 20∼30대 철학으로 50∼60대를 살아가는데 윤 대통령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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