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상납 의혹’ 기업 대표 측 “이준석 구속해야”

경찰, 김성진 대표 4차 접견 조사
김 대표 측 “이준석 증거 인멸 우려 있어”
“이준석, 성상납 의혹 제기한 김세의·강용석 무고”…고발장 접수
  • 등록 2022-08-04 오전 11:39:43

    수정 2022-08-04 오전 11:39:4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성 상납을 했다고 주장하는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이 경찰의 추가 조사에 임하면서 이준석 대표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아울러 김 대표 측은 무고 혐의로 이 대표를 추가 고발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인 강신업 변호사가 4일 오전 서울구치소 앞에서 기자회견 중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고발장을 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4일 오전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김 대표를 찾아가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이 네 번째 조사다.

조사에 앞서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이 대표가)현물·성 접대 등 뇌물성 접대를 받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아이카이스트로 데려오게 했다”며 “(이 대표의) 알선수재가 성립되려면 뇌물성 접대를 받고, 박 전 대통령이 아이카이스트에 온 것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하는데 오늘 이 인과관계에 대해 조사가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인과관계가 있다고 주장하며 “김 대표가 이 대표의 조모상에 조문을 가서 심도 깊은 얘기를 나눴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미 많은 증거가 있어서 초기에 이 대표는 즉각 소환돼 조사를 받았어야 하고, 휴대전화도 압수수색했어야 했다”며 “이 대표가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전 기자와 강용석 변호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증거를 거짓 조작하기 위해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을 내려보내 각서를 써주는 등 증거 인멸 작태를 보였다. 증거 인멸 염려도 있으므로 구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성진 대표 측은 성 상납 의혹을 제기한 가세연의 김세의 전 기자, 강용석 변호사를 무고한 혐의로 이 대표를 추가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강 변호사는 “이 대표는 김 전 기자와 강 변호사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자신은 성 상납을 받은 사실이 없다며 이들을 고소했다”며 “따라서 이준석 대표는 무고죄 절대 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지난 2013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당시 김 대표로부터 대전의 한 호텔에서 성 접대와 900만원어치 화장품 세트, 250만원 상당의 명절 선물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가세연 등이 지난해 12월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이 대표는 의혹을 부인하며 가세연 관계자들을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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