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한은 걱정 늘었다.."환율에 원자재·집값까지…"

"환율 변동성 확대, 세계경제 위험요인"
"원자재값 상승이 물가 부담..부동산도"
  • 등록 2010-11-16 오전 11:42:08

    수정 2010-11-16 오전 11:42:08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기존 환율에 대한 부담감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이후 다소 줄긴 했지만, 한국은행의 걱정은 원자재시장과 부동산시장에까지 미치고 있다.

결국 환율 부담의 완화, 원자재발 물가 불안, 집값 상승에 따른 자산 버블 우려 등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이유가 됐음을 알 수 있다.

16일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내놓은 `통화정책방향`에 따르면 한은은 환율 외에도 원자재 가격과 부동산 가격 등에 대해 우려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경제동향`에서 G20 서울 정상회의 이후 환율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표현했지만, "앞으로 주요국 경기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이 세계경제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와 함께 물가에 대해 10월에는 "농산물가격 급등 등으로 상승률이 높아졌다"고 했지만, 이달에는 "채소류 가격 안정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경기 상승이 이어지고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상승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도 당초에는 "주택매매가격이 수도권에서는 하락하고 지방은 상승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만 했지만, 11월에는 "지방 주택매매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하락폭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우려 수위를 높였다.

이와 맞물려 "주택담보대출도 주택거래가 활발하지 않은 가운데서도 비교적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했다"고도 했다.

환율 부담이 줄었고 채소류 가격도 안정을 찾겠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집값도 꿈틀대고 주택담보대출도 계속 늘어나는 등 걱정거리는 되레 늘어난 셈.

이를 반영하듯 한은은 `통화정책방향` 말미에서 "금융완화기조 하에서"라는 표현을 삭제했다. 앞으로 기준금리 정상화 속도는 두고 봐야겠지만, 늘어난 고민에 대한 대응은 언제든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10월과 11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상 달라진 표현 비교 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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