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서울 분양주택 내 공공 비중 4% 불과

  • 등록 2018-10-22 오전 9:58:02

    수정 2018-10-22 오전 10:09:1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내 분양주택 가운데 공공분양 비중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 당시 18%였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4%로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22일 서울시에서 받은 ‘공공 분양주택 착·준공 실적’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재임한 2011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서울에서 착공된 분양주택 48만9598호 가운데 공공분양 주택이 1만8940호로 3.9%에 불과했다.

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재임하던 2006년 7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서울에서 착공된 분양주택 17만2171호 가운데 공공분양 주택 비중이 17.6%(3만252호)에 달한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임대주택에서의 공공 비중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시장 재임 당시 착공된 임대주택은 2만9268호로 공공 비중이 91%(2만6760호)였지만 박 시장 재임 땐 3만8694호 가운데 공공 비중이 73%(2만8330호)로 조사됐다.

정동영 대표는 “최근 폭등하는 서울 집값에 대한 책임은 박원순 시장에게도 있다”며 “서울시가 집 없는 서민과 청년에게 내집 마련의 희망을 주려면 성동구치소나 서울의료원 부지 등에 쾌적하고 저렴한 공공주택을 공급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자료=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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