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프리뷰-28일)"유종의 미"를 향하여

  • 등록 2001-12-28 오후 4:28:39

    수정 2001-12-28 오후 4:28:39

[edaily] 미국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지를 얻고 있다.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경기가 회복된다는 전망은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시점에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뉴스일 것이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지니스위크(BW)는 최근호에서 내년에는 미국 경제가 "강행군(slog)"이 되겠지만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59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2002년 경기예측에서는 내년 1분기 미국 경제가 침체국면을 벗어나게 될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상반기 1.5%, 하반기 3.0%로 연평균 2.5%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의 아르헨티나 사태는 세계 주식시장, 특히 미국 시장의 구조를 흔들만한 악재가 되지 못했고 오히려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재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현재의 주가가 결코 낮은 수준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퍼시픽 그로스 이쿼티의 트레이딩 부문장 스티브 카소카는 "현 주식가치는 결코 낮지 않지만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유동성 공급과 낮은 금리수준은 투자자들을 꾸준히 끌어들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면서 궁극적으로 시장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반영했다. 미 증시의 주요지수는 따라서 주 초반 약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부진한 거래 속에서도 견조한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한해 투자를 마무리하는 관점에서 무리한 손바뀜도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감봉과 감원 바람 속에서 유동성 장세로 강세장을 연출하는 "1월 효과"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지만 낙관론이 우세한 현 상황을 감안한다면 뚜껑을 열었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내게 될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오늘(28일) 한주장을 마무리하며 그동안 휴일을 전후해 뜸했던 경제지표가 몰려 발표된다. 발표가 예정돼 있는 지표는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11월 내구재 주문, 11월 신규 및 기존주택판매, 그리고 12월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있다. 이들 경제지표 발표는 다소 방향성이 엇갈리며 전망되고 있다. 지난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개월래 최저수준인 38만4000건이었지만 이번주에는 다시 40만건으로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내구재 주문은 전달에 12.7% 증가했지만 이번달에는 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주택판매는 소폭 증가, 기존주택판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컨퍼런스 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의 82.2에서 83.0으로 증가하면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은 소비심리 회복을 반영해 줄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볼 만한 종목으로는 전일 대규모 감원을 발표했던 케이블 TV 운영업체 케이블비전 시스템즈, 따뜻한 날씨와 공급량 증가로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힌 에너지 공급업체 PG&E, 그리고 메릴린치가 애슬론칩 매출 호조로 4분기 손실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AMD 등이 있다. 한국시각 28일 오후 4시24분 현재 나스닥100선물지수 3월물은 5.50포인트 상승한 1619.0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S&P500선물은 2.20포인트 오른 1161.7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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