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50선 안착.."대형주 강세 주도"(마감)

0.87% 오른 654.10p
인터넷+건설+통신+조선기자재株 `강세`
외국인 나흘째 순매수 행진
  • 등록 2008-04-07 오후 3:46:37

    수정 2008-04-07 오후 3:46:37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7일 코스닥 시장이 하루만에 반등하며 한달만에 650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말 뉴욕에서 경기침체와 신용경색 위기가 재차 불거졌지만, 국내 증시는 긍정적인 부분만 취했다. 뉴욕증시가 고용 지표 악재 등에도 불구, 보합권에서 선방하며 내성을 과시하자 코스닥 지수도 자신감을 얻은 듯 견조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상승 분위기를 지지했다. 특히 중국 증시는 4% 넘게 급등하며 분위기를 주도했고, 일본증시도 꾸준히 오름폭을 키우며 1%넘게 올랐다. 대만과 홍콩H지수도 강세를 기록했다. 

내부적으로는 대장주 NHN을 필두로 시총 상위 대형주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인터넷, 통신, 건설, 조선기자재주 등 코스닥 시장의 비중이 큰 업종들이 견설한 실적과 성장 기대감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탄 것도 고무적이었다. 

외국인도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265억원 순매수를 기록, 나흘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의 우군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1억원과 112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5.61포인트(0.87%)오른 654.10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 상승세로 방향을 잡은 뒤 지수의 변동없이 오름폭을 유지하며 장을 마감했다.

인터넷 업종이 2.58%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교보증권이 강력한 실적 모멘텀과 수급개선으로 인터넷주의 반등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SK컴즈(066270)가 5.06%올랐고, 다음(035720)은 소폭 올랐다.

특히 인터넷 대장주 NHN가 3% 가까이 급등하며 지수를 2포인트 넘게 끌어올렸다. 교보증권이 높은 성장률과 마진율을 거론하며 인터넷 대표주로 호평한 것이 호재가 됐다. 자사주매입효과와 전날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도 긍정적인 요인이었다.

건설주도 모처럼 급등했다. 총선을 앞두고 대운하와 뉴타운 조성 등의 정책 실현 기대감이 커지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울트라건설(004320)과 이화공영, 특수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신건설이 12.95%올랐다. 신천개발과 홈센타등도 10%이상 올랐다.

통신주도 오름세를 탔다. 코스피의 통신주와 함께 이날 순환매 장세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LG텔레콤(032640)은 최근 출시한 3G 서비스 `오즈` 효과에 힘입어 3.85%올랐고, 하나로텔레콤(033630)도 1.99%상승했다.

조선기자재주도 두각을 보였다.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매수 추천이 잇따랐다. 태광(023160)은 골드만삭스가 `강력매수` 의견을 낸데 힘입어 3.85%올랐고, BNP파리바가 앞선 기술력에도 불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한 현진소재(053660)는 3.98%상승했다. 성광벤드(014620)와 하이록코리아도 급등했다.

테마주 가운데는 조류독감(AI) 관련주가 돋보였다. 조류독감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수혜 기대감이 부각됐다. 중앙백신(072020)이 11%넘게 올랐고, 제일바이오(052670), 대한뉴팜도 동반 상승했다. 수산주인 신라수산(025870)도 닭고기 대체주로 떠오르며 5.75%상승했다.

삼천리(004690)자전가는 서울시내 모든 뉴타운지구에 자전거도로망이 구축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넥셀(034660)은 중간엽 성체줄기세포 직접분리기술 특허출원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포시에스(056710)는 우회상장을 통한 태양광사업 진출 소식으로 11.06%올랐고, 웰크론(065950)은 특허취득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5억1709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587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2개 포함, 오른 종목은 4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해 458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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