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클론은 이종서 대표와 스웨덴 왕립과학대 교수 마티아스 울렌(Mathias Uhlen) 박사가 공동 설립한 바이오 신약개발 전문업체다. 지난 2003년부터 연구용 항체를 개발해 8만건의 항체 라이브러리를 축적했고 이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치료용 항체 신약개발을 시작했다.
항체 신약을 개발하는 업체로는 앱클론, 파멥신, 다이노다 등이 있으며 국내 상장사 가운데 앱클론이 유일하다. 항체를 다룰 수 있는 기술(antibody engineering)을 보유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네스트(NEST) △어피맵(AffiMAb) △CAR-T 3개의 플랫폼 기술을 갖고 있다.
이은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임상 단계에서의 기술 수출을 사업 모델로 한다”며 “기존 블록버스터 의약품이 있는 질병 단백질의 새로운 부위를 찾아내 향상된 효능의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앱클론이 개발 중인 유방암 항체치료제 ‘AC1010’는 퍼제타와 다른 부위에 결합한다”며 “허셉틴 병용 요법으로 기존 대비 우수한 효능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AC101, AM201 전임상 후 내년 하반기 글로벌 기술 수출 계획을 세웠다”며 “항체 신약 시장에서 전임상 단계 기술 이전 시 글로벌 평균 계약규모는 2억4000만달러(약 2593억 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