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스타 이성용' 동현배 "3년 만의 연극…감회 새롭다"

10일 서울 대학로 지구인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 프레스콜에서 배우 동현배가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스토리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3년 만에 다시 연극 무대에 서니 감회가 새롭고 자신감도 찾았다.” 배우 동현배가 복귀 소감을 밝혔다. 가수 태양의 친형으로 잘 알려진 동현배는 10일 서울 대학로 지구인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 프레스콜에서 “그간 활동을 쉬면서 자신감도 잃었고 회사문제 등 나름대로 힘든 일이 많았다”며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었는데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되면서 ‘연기를 왜 시작했나’를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액션스타 이성용’은 꿈도 목표도 없는 백수건달 ‘이성용’이 우연히 액션스쿨에 다니게 되면서 ‘액션’을 통해 진정한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2014년 ‘만리향’, 2015년 ‘돌아온다’로 ‘서울연극제’에서 2년 연속 연출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정 연출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친구 집에 얹혀 살면서 휴대전화 요금도 제 때 내지 못하는 이성용을 통해 요즘 청춘의 자화상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며 그간 사회가 애써 외면했던 ‘청춘’의 고민과 아픔을 위로하고자 했다.

‘이성용’ 역은 배우 김호진·박유덕·강정우가 맡았고, 이성용의 라이벌이자 영화배우로 유명세를 날리는 스타 ‘강두원’ 역으로 김보강, 김경남, 정재용이 출연한다. 이성용의 절친이자 어릴 때부터 액션배우를 꿈꿔온 ‘장철구’ 역에 김주일·동현배·이종현, 왕년에 주목 받던 스턴트맨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현재는 액션스쿨을 운영 중인 ‘최원표’ 역은 윤충·장철민·윤상희가 열연한다. 이외에도 한나, 김세정, 김동민, 황한울 등이 함께한다. 내년 2월 28일까지 지구인씨어터에서 공연한다. 1661-4975.

연극 ‘액션스타 이성용’의 한 장면(사진=스토리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