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미영기자]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신호제지(07190)에 대한 워크아웃 자율추진이 결정됐다. 신호제지는 16일 "채권단에 서면으로 자율추진 안건을 돌린 결과 77.58%의 동의를 얻어 자율추진이 결의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신호제지는 98년 10월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된후 3년6개월만에 자율경영체제로 전환됐다.
워크아웃 자율추진으로 채권기관은 오는 6월말까지 CB(전환사채) 인수 및 금리감면 채권 5213억원과 해외전환사채 원리금 및 보증채무 이행 청구권 2189억원 등 총 7402억원을 출자전환키로 했다.
출자전환으로 발행하는 주식의 발행조건은 CB인수 및 금리감면채권, 해외전환사채의 경우 주당 5000원, 보증채무 이행청구권은 주당 1만원으로 결정됐다.
신호제지는 출자전환 완료시 자본잠식이 완전 해소돼 6월결산시 감사보고서가 확정되는 9월중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신호제지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영업호조를 지속되면서 유동성이 크게 개선돼 신규 운영자금 중 미상환금액 219억원을 내부유보금으로 오는 30일까지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