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銀, 중민국제에 2억弗 유상증자…中 재보험 시장 간접투자

  • 등록 2016-08-29 오전 11:27:02

    수정 2016-08-29 오후 3:31:07

유제봉(오른쪽) KEB하나은행 부행장이 29일 홍콩 AIA 센트럴빌딩에서 랴오펑 중민국제 총재와 투자 서명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KEB하나은행 제공)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KEB하나은행은 29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중국민생투자그룹의 자회사 ‘중민국제(CMIH)’와 투자 서명식을 갖고 2억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지분투자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길림은행 및 중민국제융자리스에 투자한 사례와 같이 성장성이 높은 해외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지분참여를 통해 성장과실을 공유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KEB하나은행은 이번 투자를 중국내 재보험업 시장에 간접 진출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향후 글로벌 부문의 사업을 다각화하고 수익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대상 회사인 중민국제는 지난 4월 미국의 글로벌 재보험사인 시리우스인터내셔널보험그룹(시리우스)의 지분 100%를 인수한 바 있다.

70년이 넘는 업력과 전세계 145개국 1700여 기업고객을 보유한 시리우스 인수를 통해 중민국제는 글로벌 재보험업계와 중국시장을 잇는 포지션을 확보했으며, KEB하나은행은 중민국제 지분투자를 통해 향후 중국 재보험 산업의 성장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선진국이나 한국에 비해 성장률이 높고 인구 대비 보험 가입률이 낮아 향후 보험시장 성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민국제는 시리우스의 선진 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중국 보험시장에 진출해 중국 내 중민투그룹 네트워크와 핀테크 등을 활용한 성장 극대화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유제봉 KEB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은행업 중심의 해외진출보다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비은행업 시장진출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성장 전략인 ‘2025년 글로벌 이익비중 40%’라는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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