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금리 옵션'은 지난 7월12일 CBOT에 '금리 옵션'이 상장된 후 첫번째 열리는 FOMC라는 점에서 '금리 옵션'의 헤지 효율성을 시험할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항 옵션'(binary option)이란 옵션 행사 가격이 만기 시점의 가격보다 높을 경우에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손익구조가 만들어 진 옵션을 말한다. 행사 가격이 만기 가격보다 낮을 경우 옵션 계약은 무효가 된다. 권리 행사 여부가 양분된다는 점에서 '디지털 옵션'이라고도 불린다.
CBOT의 '금리 옵션'은 행사 가격과 FOMC 회의 종료 시점에 결정되는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간의 차이에 따라 권리 행사 여부가 결정되는 상품이다.
콜옵션은 행사가격이 연방기금 금리 목표치보다 낮을 경우 권리를 행사할 수 있고, 풋옵션은 행사 가격이 연방금리 목표치보다 높을 경우 권리 행사가 가능해진다.
한편, 30일짜리 연방기금 금리 선물 8월물은 7일 94.71을 기록,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을 20% 반영했다.
크레그 그래비너 CBOT 대변인은 "'금리 옵션' 거래가 이뤄진 지 18거래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금리 옵션' 미결제약정은 상장 후 8거래일만에 1000계약으로 늘어났고, 최근에는 2700계약으로 크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