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장중) 반도체 반등..나스닥 약보합, 다우 23p 하락

  • 등록 2001-08-08 오후 11:24:14

    수정 2001-08-08 오후 11:24:14

[edaily] 시스코 시스템즈의 실적악화 경고로 약세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유입과 석유관련주들의 상승으로 인해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6월중 도매재고가 0.2% 줄었다는 소식도 장세호전에 도움이 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편이다. 8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05%, 1.00포인트 하락한 2026.7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435.42포인트로 어제보다 0.22%, 23.32포인트 하락중이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23% 하락한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6대9, 나스닥시장이 9대12로 하락종목이 여전히 많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종목이 늘고 있다. 개장초만해도 지수들의 낙폭이 클 것으로 보이던 뉴욕증시가 다소 진정국면에 돌입했다. 6월중 도매재고가 0.2% 줄었다는 소식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졌고 반도체주에 대한 매수세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또 원유재고가 예상밖으로 줄었다는 API 보고서로 인해 석유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것도 낙폭 축소에 도움이 됐다. 역시 오늘의 화두는 어제 장마감후 실적전망을 내놓은 시스코 시스템즈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4/4회계분기 순익이 7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99%나 감소했지만 주당순익은 2센트로 애널리스트의 예상과 일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문제는 향후 전망. 시스코는 1/4회계분기 매출이 전분기와 동일하거나 5% 감소한 43억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시스코의 체임벌린 회장은 기업들의 IT지출이 과연 언제 바닥을 칠지 누구도 알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리먼브러더즈, 모건스탠리 딘위터, 로벗슨 시티븐스, 메릴린치, CS 퍼스트 보스턴, UBS 워버그, ABN암로 등 증권사들이 앞다투어 시스코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 CIBC 월드마켓 만이 유일하게 시스코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다. 시스코 주가는 어제보다 3.27% 하락중이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1.80% 하락한 상태다. 또 UBS워버그는 PC부문의 연간 성장률을 당초의 2%에서 0%로 낮춰잡아 시스코 악재와 함께 네트워킹, 반도체, 컴퓨터 하드웨어주들에 악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반도체주들은 반등에 성공,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어제보다 0.35% 올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들이 오름세로 돌아섰고 여타 기술주들도 낙폭을 줄여가고 있는 중이다. 시스코의 영향으로 네트워킹주들의 낙폭이 큰 상태다. 기술주외에는 원유재고가 예상밖으로 줄었다는 API 보고서의 영향으로 석유관련주들이 강세고 바이오테크, 헬스캐어, 천연가스주들도 상승중이다. 반면, 금융, 화학, 제약, 유틸리티, 운송, 소매유통주들은 약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어제보다 0.35% 상승중이지만 시스코의 영향으로 아멕스 네트워킹지수가 1.80% 하락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어제보다 각각 1.18%, 1.53%씩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텔레콤지수가 0.90%, 컴퓨터지수도 0.66% 하락중이지만 바이오테크지수는 0.20% 오른 상태다.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가 어제보다 0.50%, 아멕스 증권지수도 0.64% 하락중이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는 시스코 시스템즈가 3.27% 하락중인 것을 비롯, 인텔이 0.13%, 델컴퓨터 0.61%, JDS유니페이스 2.62%, 오러클 1.33%, 시벨 시스템즈 7.57%, 월드컴 1.27%, 주니퍼 네트웍스가 3.47% 하락중이지만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이 12.62% 랠리중이고 PMC시에라, AMCC, KLA텐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반도체주들은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어제 장마감후 스토리지업체인 이뮤렉스는 4/4회계분기 주당순익이 10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인 11센트를 상회하기는 했지만 1/4회계분기와 2002회계년도 매출이 예상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해 스토리지업체들이 동반하락중이다. 이뮤렉스는 기업들의 IT지출 감소가 언제 상승세로 반전될지 알 수가 없다고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USB 파이퍼 제프리, CS 퍼스트 보스턴 등이 이뮤렉스에 대한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 주가가 어제보다 9.42% 하락중이다. 이에 따라 브로케이드가 3.19%, 그리고 거래소시장의 EMC가 1.94% 하락하는 등 스토리지업종이 전반적으로 하락중이다. 지난 5일 연속 랠리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던 웹 호스팅업체인 엑소더스 커뮤니케이션에 대해서는 합병 타겟이 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주가가 12.62% 급등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어제 실적악화 전망을 내놓았던 미국최대의 생필품업체인 P&G에 대해 리먼 브러더즈는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하고 가격목표대도 72달러에서 69달러로, 내년 주당순익 추정치도 3.28달러에서 3.25달러로 각각 내려잡아 주가가 어제보다 1.4% 하락중이고 캐터필러, 알코아, GE, 존슨앤존슨, 필립모리스, GM, 듀퐁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 상승종목은 엑슨모빌, 보잉, 하니웰 등 3개종목에 불과하다. 그러나 상승종목이 점차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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