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때린 권성동 "윤심은 민심이라던 당사자가.."

"경선에 패배하자 안면몰수..보복의 마음으로 승복 말해"
  • 등록 2022-12-13 오후 1:59:19

    수정 2022-12-13 오후 1:59:19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하면서 “자의식 과잉과 인정하고 싶지 않은 사실이 결합하면, 피해망상이 된다”고 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권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유 전 의원에 대해서는 같은 정당 소속이라 최대한 비판을 자제했다. 그러나 과도하고 악의적 발언만큼은 바로 잡아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지난 12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와의 인터뷰에서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을 저격하면서 “권력에 아부해서 공천받고 떡고물”, “민주공화국에서 충신, 윤핵관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유치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유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을 앞두고 뭐라고 했느냐. ‘윤심(尹心)은 민심’이라고 말했던 당사자가 유 전 의원 아니냐”며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 자리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응원 전화를 받았다며 ‘윤심 마케팅’을 하지 않았냐”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놓고 경선에서 패배하자마자 안면몰수했다. 자신은 ‘윤석열과 대결’에서 졌다며 ‘권력의 뒤끝’, ‘자객의 칼’을 운운했다”며 “이런 분이 ‘승복’을 입에 담은 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보복의 마음으로 승복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유 전 의원은 자신을 떨어트리기 위해 ‘전당대회 룰을 바꾸려 한다’는 둥, ‘축구경기 중에 골대를 옮긴다’는 둥 하며 불만을 표했다”며 “자신이 경선 룰에 따라 당락이 뒤바뀔 수 있다고 믿나 보다”고 했다.

권 의원은 유 전 의원이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과 경선을 치렀던 경기도지사 선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유 전 의원은 지난 경기지사 경선에서 5:5 룰로, 심지어 현역 의원 패널티까지 받은 김은혜 후보에게 패했다”며 “이것은 유 전 의원의 자의식 과잉과 별개인, 엄연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대통령 측이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해 자신을 낙선시켰다는 유 전 의원의 인식이 바로 그것이다. 그런데 정작 본인이야말로 윤심 마케팅 등 수단, 방법 다 쓰고도 경선에서 패배하지 않았느냐”며 “유 전 의원은 남 탓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아봐야 한다. 대통령 비판하며 정의로운 척하지만, 자신의 주장으로 자신의 과거를 논박하는 코미디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권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 나라와 우리 당, 그리고 국민을 위하는 길이다”며 “유 전 의원은 왜 사사건건 정부 비난에만 몰두하느냐는 당원들의 지적부터 뼈아프게 새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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