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 평가…140개관 우수인증

  • 등록 2023-03-14 오후 1:52:50

    수정 2023-03-14 오후 1:52:50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을 대상으로 평가인증을 실시해 140개관을 우수 공립박물관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우수 공립박물관으로 선정된 곳은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대구섬유박물관, 한국근대문학관, 울산암각화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 오죽헌박물관, 고려청자박물관, 독도박물관, 제주4·3평화기념관 등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서면과 현장 평가를 진행하고 5개 범주를 지표로 평가인증심사위원회 심의를 진행했다. 이 기간에 환경개선 공사 등으로 사업 내용을 확인하기 어려운 5곳을 제외한 267곳이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기존 평가인증과 달리 절대평가 기준(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적용했으며 최종 140개 관을 선정해 인증률은 52.4%로 집계됐다. 인증기관의 5개 범주별 평균 달성도를 보면 ‘설립 목적의 달성도’는 88%,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은 77%를 나타냈다.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은 81.5%, ‘전시 개최 및 교육 프로그램 실시 실적’은 82.2%, ‘공적 책임’은 73.3%였다.

상대적으로 낮은 달성도를 보인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 관리의 적정성’ 범주에선 ‘박물관장 전문성’(68.5%), ‘효과적인 재정 관리’(59.5%) 지표가 낮게 평가돼 박물관장 인선, 재정 상황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공적 책임’ 범주 지표에선 ‘관람객 관리’(70.1%), ‘상생협력’(72.9%) 분야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보균 장관은 “공립박물관은 지역문화 균형발전의 핵심 시설”이라며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박물관이 많다. 평가인증 결과를 분석해 박물관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달 중 평가인증 대상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비대면 방식의 공동 연수회를 열어 결과를 공유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미인증 기관에 대한 운영 역량 강화 방안도 수립해 지원할 계획이다.

자료=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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