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외국인 식탐..870선 상회(마감)

  • 등록 2004-12-16 오후 3:43:29

    수정 2004-12-16 오후 3:43:29

[edaily 권소현기자]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지속, 왕성한 식탐을 보인 덕에 16일 지수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870선을 훌쩍 넘어섰다. 전일 외국인이 오랫만에 입질을 시작하면서 외국인 매도공세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고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덕에 개장전부터 분위기는 훈훈했다. 이에 따라 상승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를 넘기며 878.67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섰으나 개인들이 매도규모를 확대하자 지수는 875선 근처에서 등락을 보이다 전일비 4.86포인트(0.56%) 오른 873.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사자를 지속, 219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장초반 팔자에 나섰다가 이내 매수로 돌아서 13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213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이 280억원, 비차익이 138억원 각각 순매수로 총 418억7100만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2100만주, 2조1307억원으로 전일과 비슷했다. 대형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기전자업종이 2.27% 올랐다. 의료정밀업종도 2% 가까이 올랐고 서비스업, 제조업, 화학업종도 1%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보험주와 철강금속주, 전기가스업은 1% 넘게 밀렸고 운수창고, 금융업, 기계업종도 1%에 가까운 하락률을 보였다.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 매수세로 2% 넘게 상승, 44만원을 회복했고 LG필립스LCD와 LG전자도 1~2% 오르는 등 대형 IT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한전은 1% 넘게 떨어졌고 포스코도 2% 이상 하락했다. SK텔레콤은 1%대 상승률로 마감했지만 장중 한때 2% 이상 오르면서 포스코와 시가총액 3위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했다. SK는 법원이 소버린의 임시주총 신청을 기각했다는 소식에 1% 이상 올랐다. 신원이 85억원 소송 부담에서 벗어나 상한가까지 올랐고 삼양옵틱스는 최근 대표이사 횡령사건으로 뒤숭숭한 코디콤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 주요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IHQ는 최근 일본에서 영화 `여친소`의 흥행 성공에 이어 게임업체 인수 재료까지 내놓으면서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전일 분식회계 의혹에도 불구하고 상한가를 기록했던 현대상선은 금감원 조사결과 사실로 들어나면서 이날 2% 넘게 밀렸다. 이날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해 42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비롯, 281개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