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차관 "쌀·닭고기 등 물가 불안 지속…할인 지원 강화"

19일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 개최
쌀값 대형마트서 3000원 할인…계란 할인행사
배추 10월 말까지 비축 물량 2900톤 공급
  • 등록 2023-10-19 오전 11:00:00

    수정 2023-10-19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훈 농식품부 차관이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농축산물의 공급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삼계탕용 닭고기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차관은 “기상재해 등에 따른 공급 감소로 쌀·사과·닭고기 등 일부 농축산물 가격이 높고, 대외 여건 불안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며 “식품업계 지원 및 소통을 강화하는 등 농식품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촌진흥청 △농협경제지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도매시장법인 △한국식품산업협회 △육류유통수출협회 △대형마트 3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쌀값은 2022년산 쌀 재고 부족 및 2023년산 신곡 판매에 따라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에 주요 대형마트에서 쌀 20kg기준 3000원 할인 지원을 한다. 기상재해로 가격이 오른 사과는 계약재배 물량 1만5000 톤을 연말까지 지속 고급하고, 가공용으로 활용하던 비정형과(못난이 과일)의 출하를 지원한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도 가격이 높은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여름배추 수확 마무리 단계로 공급이 일시 부족한 상황으로 가을 배추가 본격 출하되는 11월에는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하순까지는 여름배추 비축 등 가용물량 2900톤(t)을 지속 공급해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한다. 양파는 저율관세율할당물량(TRQ) 9만t을 도입하고, 마늘은 국산 비축물량 1200t을 적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축산물의 경우 소·돼지고기는 공급이 안정적이지만, 추석이후 수요가 증가한 닭고기·계란은 수급이 불안한 상황이다. 이에 닭고기 종란 수입, 계열업체 추가 입식을 통해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계란은 농협 및 계란자조금 단체와 협업해 할인행사를 한다. 소고기 역시 11월 1일 ‘한우먹는 날’ 기념 대대적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한 차관은 이와 함께 회의에 참석한 유관기관 및 대형마트 관계자에게 “원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하는 등 농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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