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최근 발표한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Autobild)지 ‘2013 품질만족도 조사(Quality Report)’에서 2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유럽 35개국에 매주 70만부를 발행하는 유력지 아우토빌트는 지난 2011년부터 내구품질과 부품분해, 정비서비스, 정기검사, 보증서비스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브랜드별 순위를 매기고 있다. 올해도 20개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전체적으로 독일 자국 브랜드에 비해 현지 판매점유율이 낮은 일본·한국 브랜드가 후한 점수를 받았다. 1위는 일본 도요타가 차지했으며 현대차에 이은 공동 3위는 일본 마쓰다와 독일 고급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였다. 5위는 미쓰비시, 공동 6위는
기아차(000270)와 아우디, BMW, 혼다, 스코다 5개 브랜드였다.
현대차는 지난 2004년 이번 평가에 포함된 이래 줄곧 좋은 평가를 받아 왔다. 2010~2011년에는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12위에서 올해 6위로 6계단 상승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수적인 고객층이 두꺼운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품질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각 국가별 고객 요구사항에 맞는 차별화한 품질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독일 아우토빌트지 ‘2013 품질만족도 조사’ 순위. 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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